[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농심백산수배 선봉으로 나선 김종수 9단 2국에서 패하며 연승도전을 멈췄다.
6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농심 백산수 공장에서 열린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2국에서 김종수 9단이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222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전날 1국에서 일본 왕밍완 9단을 꺾은 김종수 9단은 2국에서는 좀처럼 힘 한번 쓰지 못하고 시종일관 불리한 형국으로 종국을 맞았다.
국내선발전에서 김일환ㆍ김영환 9단 등을 누르고 대회 첫 본선에 오른 김종수 9단은 본선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후에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국에서는 중국 커제 9단이 일본 히로세 유이치 7단에게 12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2연승을 달성했다.
1국에서 설현준 9단을 맞아 고전 끝에 역전 반집승한 커제 9단은 2국에서는 초반부터 종국까지 우세를 잡으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7일 같은 장소에 열리는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국에 한국은 두 번째 주자 김명훈 9단이 출격한다.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은 3전 3패로 아직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김명훈 9단은 농심신라면배 본선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에는 당이페이 9단에게 패하며 농심신라면배에서 1패를 기록 중이다.
같은 날 오전에 열리는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3국은 루이나이웨이 9단과 일본 요다 노리모토 9단이 맞붙는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억 8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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