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6일(한국시각) "다저스는 두 번의 재활 등판에 나선 야마모토는 다음주 시카고컵스전에 복귀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야마모토가 다시 돌아오기 전에 최소 3이닝 투구를 하고 오기를 바랐지만 포스트시즌 전까지 3~4번의 선발 등판을 하기 위해서는 그가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내 생각에는 구위는 괜찮을 것 같다. 커맨드가 어떨지 모르겠다. 야마모토는 4번의 선발 등판할 것이고 더욱 빌드업을 해 그 이상으로 나아갈 준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엠엘비닷컴은 "야마모토가 2~3이닝으로 제한된 투구를 하더라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다저스 로테이션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에서 다저스는 계속해서 해결책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짚었다.
야마모토는 이번 시즌 전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498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3억 2500만 달러는 투수 역사상 최고액이다.
시범경기에서 나온 불안한 모습과는 다르게 14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팀의 주요 선발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지난 6월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이 발견되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고, 재활하여 다저스의 선발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