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화보 촬영과 예능 출연 등 빼곡한 스케줄 속에서도 사격 김예지가 또 한 번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공기권총 부문 은메달과 금메달을 나란히 차지했던 김예지와 오예진은 이번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도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청주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김예지는 243.5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점수가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김예지는 단 0.6점 차로 후배 오예진에게 금메달을 양보했지만, 그녀의 탁월한 기량은 여전히 돋보였다.
특히 본선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김예지가 속한 임실군청 팀이 173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예지는 본선에서 582점을 쏘며 이시윤(575점), 황성은(574점), 윤선정(568점)과 함께 팀 금메달을 합작해 팀워크에서도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김예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꾸준히 실력을 유지하며, 라디오 스타, 유퀴즈 예능과 루이비통 화보 활동을 넘어 사격 선수로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녀의 도전과 성취는 사격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주며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김예지가 앞으로 써 내려갈 더 큰 도전과 성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그녀의 새로운 기록들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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