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사랑스럽고 골 때리는 악마 박신혜가 온다.
6일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 3차 티저가 공개됐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극을 이끌어 갈 박신혜(강빛나 역)의 파격변신, 김재영(한다온 역)의 색다른 매력,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가 선사하는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 개성파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등을 예고하며 2024년 가을 가장 주목해야 할 드라마에 등극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의 여러 기대 요인 중 가장 결정적인 것은 주인공 박신혜의 변신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온 박신혜가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그동안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얼굴을 선보이는 것.
이날 공개된 3차 티저는 "난 악마예요. 지옥에서 왔죠"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박신혜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이어 박신혜가 분한 강빛나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교차된다. 남들이 '개또라이', '개진상'이라고 부르든 말든 "저 어때요? 예쁘죠?"라며 싱그럽게 웃는 박신혜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반면 법정에서 예의를 지켜달라는 말에 "여기가 청학동이에요?"라고 대차게 물으며 콜라 캔을 찌그러트리는 모습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녀의 캐릭터를 오롯이 보여준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또 골 때리는 악마 박신혜는, 악마 같은 인간들에게 누구보다 분개한다. 신비로운 보랏빛 눈을 반짝이며 죄인들을 거침없이 처단하는 박신혜. 얼굴에 붉은 핏방울이 튀었음에도 사악한 미소를 짓거나 순식간에 돌변한 눈빛과 표정으로 "그만하라니? 이제부터 시작인데!"라고 섬뜩하게 말하는 등. 인간쓰레기들을 분리수거하기 위해 지옥에서 온 악마의 모습 그 자체다.
특히 박신혜의 "진실이 뭐가 중요해? 나쁜 사람이 사라졌다는 게 중요하지"라며 "지금부터 진짜 재판을 시작할게!"라는 대사는 극 중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박신혜가 선사할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를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사랑스럽고 골 때리는 악마 같은 판사가 온다'라는 카피는 극 중 박신혜 캐릭터의 매력을 임팩트 있게 담아내며 예비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지옥에서 온 판사' 3차 티저는 70초 동안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 박신혜의 매력을 꽉 채워 보여줬다. 한없이 사랑스럽다가 한없이 사악한 악마 박신혜는 한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여기에 몸 사리지 않는 액션까지 소화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오는 21일 토요일 밤 10시 1회,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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