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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각본·강동원 주연 '전,란' 10월 11일 공개 확정…부국제서 먼저 만난다
작성 : 2024년 09월 06일(금) 11:49

전,란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전,란'이 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은 6일 론칭 포스터 공개와 함께 10월 11일 공개를 확정지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김상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전,란'에 대해 정한석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는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최상의 매력을 발산하는 세련되고 힘 있는 사극 대작"이라고 평했다. 왕은 백성을 버린 채 도망가고, 목숨을 걸고 적군과 싸운 백성은 역도가 되는 혼란의 시대를 담은 '전,란'은 운명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붉은 천을 동여맨 누군가의 손이 검을 높이 들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쟁과 혼란의 시대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듯한 검이 품고 있는 사연과 '전,란'에서 펼쳐질 강렬한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 역으로 변신한 강동원,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외아들 종려 역의 박정민은 각자의 운명에 맞서 싸우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그 어떤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굳센 의지를 가진 의병 범동 역의 김신록, 혼란 속에서 민중을 이끄는 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 역의 진선규, 일본군의 잔혹한 선봉장 겐신 역의 정성일,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난세의 군주 선조 역의 차승원이 시너지를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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