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복귀를 위해 전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6일(한국시각) "김하성이 완전한 힘으로 팀과 함께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회 안타를 때려낸 뒤 상대 견제에 1루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염증 진단을 받은 김하성은 빅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라이브 배팅을 했고,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샌디에이고로 돌아왔다.
하지만 김하성의 예상 복귀 시점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 이는 아직 송구가 완전하지 않아서다.
엠엘비닷컴은 "김하성은 캐치볼을 소화해왔고, 5일부터는 3루에서 1루까지 송구할 정도로 좋아졌다. 그렇지만 아직 완전히 송구 속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의 훈련을 지켜보고 "좋은 진전"이라고 평가했지만, 7일부터 9일까지 안방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 복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60득점에 OPS 0.70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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