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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개발자회사 3곳 기업공개 예정…상장 추진에 '박차'
작성 : 2015년 01월 12일(월) 09:32

넷마블 CI /해당사 제공

[스포츠투데이 장용준 기자]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대표이사 권영식, 이하 넷마블)가 최근 넷마블몬스터·넷마블엔투·넷마블넥서스 등 개발자회사 3곳의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진행을 발표했다.

넷마블은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엔투의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을 선정하고 심사청구 등 절차를 밟은 후 빠르면 올 3분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넷마블넥서스는 2분기에 주관사를 선정하고 오는 16년 상반기에 기업공개를 할 예정이다.

넷마블몬스터(대표 김건)는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PC패키지부터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에 이르기까지 주요 플랫폼에서 개발력을 축적해온 개발사. 2013년 상반기 '다함께퐁퐁퐁'을 히트시켰으며, 2013년 8월 출시한 '몬스터 길들이기'를 통해 24주 연속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 일일이용자수(DAU) 120만 명 돌파 등의 기록들을 수립했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2013년에는 전년보다 8배 이상 증가한 255억 원의 매출과 17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추가 성장동력으로 신규 RPG 등 다양한 모바일 신작을 공개한다.

2011년에 설립된 넷마블엔투(대표 최정호)는 2013년 6월 출시한 '모두의마블'을 국민게임으로 등극시키며 성장한 회사다. '모두의마블'은 출시 이후 28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동시접속자수 5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13년 매출 249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이라는 실적을 거뒀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성으로 출시 13일 만에 태국 양대마켓 1위, 27일 만에 대만 양대마켓 1위, 5개월 만에 일본 양대마켓 1위 등 해외에서도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넷마블엔투는 올해 1분기에는 퍼즐 장르의 모바일 신작을, 하반기에는 대작 RPG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상장 추진 예정인 넷마블넥서스(대표 정현호, 배봉건)는 '세븐나이츠'를 서비스 중이다. 2014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세븐나이츠'는 각종 앱마켓 최고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줄곧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넷마블 측은 "이번 상장추진은 유망한 중소 개발사를 발굴·육성해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상생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게임산업 생태계의 선순환·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장용준 기자 game@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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