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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의 UAE, '2023 아시안컵 우승국' 카타르 3-1 역전승
작성 : 2024년 09월 06일(금) 10:39

파울루 벤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를 꺾었다.

UAE는 6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경기부터 화끈한 다득점과 함께 난적을 잡은 UAE는 1승(승점 3·득실 차 +2)을 기록, A조 6개 팀 중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올해 2월 열린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카타르는 첫 경기에서 덜미를 잡히며 조 최하위(승점 0)로 내려갔다.

카타르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38분 아피프가 보낸 패스를 알 하산이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은 그렇게 카타르가 1-0으로 리드하며 마무리됐다..

하지만 후반전에 UAE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3분 나데르가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이것을 압달라가 박스 우측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에 성공한 UAE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5분 압달라가 빠른 스피드로 돌파하면서 이브라힘이 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골문 우측에서 역전골을 집어넣었다.

UAE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교체로 들어온 헌트가 날카롭게 찔러준 패스를 살레가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경기는 UAE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UAE는 카타르를 상대로 지난 네 번의 대결에서 0-5, 0-4 대패 등을 포함해 1무3패로 승리가 없었으나 이날 벤투 감독의 지휘 아래 설욕에 성공했다.

벤투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 한국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려놓았던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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