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호날두, 역사상 최초 통산 900호 골 위업 달성…포르투갈, 크로아티아 2-1 제압
작성 : 2024년 09월 06일(금) 09:5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 역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900호 골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었다.

포르투갈은 6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1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호날두는 통산 900번째 골을 장식하며 주인공이 됐다.

호날두는 스포르팅(포르투갈·5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145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450골), 유벤투스(이탈리아·101골),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68골), 포르투갈 국가대표팀(131골)까지 더해 900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여기에 자신이 보유한 A매치 최다 출전과 최다골 기록도 각각 213경기와 131골로 늘렸다.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잡으며 대표팀 은퇴설을 일축했던 호날두는 첫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포르투갈을 승리로 이끌었다.

포르투갈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7분 박스 안쪽에서 페르난데스가 정교한 패스를 찔러줬고 달롯이 박스 왼쪽에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가 아쉬운 결정력을 보였다. 전반 15분 코바치치가 보낸 공을 그바르디올이 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슈팅했는데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30분에는 크라마리치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코스타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포르투갈이 한 번 더 웃었다. 전반 34분 멘데스가 좌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호날두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이자 자신의 통산 900번째 골을 장식했다.

크로아티아도 한 골을 추격했다. 전반 41분 모드리치가 길게 올려준 볼을 크라마리치가 상대 수비 제치고 크로스를 찔러줬다. 이를 소사가 마무리하면서 달롯 맞고 자책골로 기록됐다.

경기는 그렇게 2-1로 포르투갈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도 포르투갈의 흐름이었다. 후반 14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멘데스가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반 21분 세메두가 보낸 패스를 브루나가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팽팽한 경기 속에 크로아티아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포르투갈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