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북한이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북한은 5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A조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다.
적지에서 패배를 당한 북한은 1패(승점 0)를 기록, A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승(승점 3)으로 조 선두에 자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우즈베키스탄이었다. 전반 20분 역습 찬스에서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의 패스를 받은 자롤리딘 마사리포프가 선취골을 터뜨렸다.
반면 북한은 전반 39분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지만, 강국철의 슈팅이 우트키르 유수포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동점을 만들 기회를 놓쳤다.
다급해진 북한은 후반전 들어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우즈베키스탄도 역습을 통해 북한의 빈틈을 겨냥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후반전 내내 상대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후반전 정규시간과 추가시간이 모두 지날 때까지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북한의 0-1 패배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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