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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결승타' 키움, 연장 승부서 NC 꺾고 6연패 탈출
작성 : 2024년 09월 05일(목) 22:59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NC 다이노스를 꺾고 6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12-7로 승리했다.

6연패를 끊은 최하위 키움은 54승73패를 기록했다. 5연승 행진이 중단된 NC는 57승2무66패로 9위에 머물렀다.

키움 김건희와 장재영, 김병휘는 홈런포를 가동했고, 이주형은 결승타로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하영민은 5이닝 5실점(2자책)에 그쳤지만, 다섯 번째 투수 조영건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C에서는 데이비슨이 1안타 4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은 키움의 분위기였다. 키움은 2회초 변상권, 김병휘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키움은 3회초 김건희와 김병휘의 2점 홈런으로 5-0으로 차이를 벌렸다. 4회초에는 송성문과 김건희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5회초에는 장재영의 홈런으로 7-0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NC는 5회말 김주원의 안타와 상대 폭투, 최정원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상대 실책과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로 만루를 만든 뒤,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따라갔다.

분위기를 바꾼 NC는 6회말 김휘집과 천재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 박세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최정원의 볼넷과 서호철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데이비슨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한동안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9회까지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팀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11회초 박수종의 2루타 이후 이주형의 적시타로 8-7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키움은 이후에도 송성문의 1타점 2루타와 고영우의 2타점 적시타, 박수종의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4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12-7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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