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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준, 농심신라면배 1국서 커제에 역전패 '쓴맛'
작성 : 2024년 09월 05일(목) 19:21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설현준 9단이 농심신라면배 1국에서 중국 커제 9단에게 발목을 잡히며 농심신라면배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설현준 9단은 5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농심 백산수 공장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국에서 커제 9단에게 304수 만에 백 반집패했다.

대국 전 세계대회 우승 경험이 많은 커제 9단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승부는 만만치 않게 흘러갔다. 초중반까지 팽팽하게 버텨가던 설현준 9단은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고 점점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끝내기에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갔지만 끝내 반집차로 승리를 내줬다.

6일 열리는 2국은 커제 9단과 일본 히로세 유이치 7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한편 오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1국에서는 김종수 9단이 일본 왕밍완 9단에게 212수 만에 백 불계승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종수 9단은 6일 2국에서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호각세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억 8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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