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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말고 손윙' 손흥민, 팔레스타인전서 A매치 50골 달성할까…주민규와 호흡 기대
작성 : 2024년 09월 05일(목) 19:12

손흥민 / 사진=DB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흥민이 자신의 주무대인 날개에서 경기에 출전한다. '주리케인' 주민규와 합을 맞춰 골 사냥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 주민규가 원톱으로 나서고, 손흥민-이재성-이강인이 2선에 포진했다. 정우영-황인범이 중원을 지키고, 설영우-김민재-김영권-황문기가 포백 라인을 이뤘다. 조현우가 골키퍼로 나섰다.

이번 경기로 손흥민은 A매치 128경기에 출장, 이영표(127경기)를 제치고 역대 최다 출장 단독 4위가 됐다. 3위는 133경기에 출전한 이운재이며, 공동 1위는 136경기에 나선 차범근과 홍명보 감독이다.

또한 이날 두 골을 넣는다면 A매치 통산 50골이자, 역대 최다 득점 공동 2위로 점프할 수 있다. 현재 2위는 50골을 넣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다.

한국 A매치 최다 득점자는 차범근 전 감독이다. 대한축구연맹은 차범근 감독이 58골을 넣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다만 FIFA는 55골로 인정한다.

손흥민의 득점을 위해서는 '파트너' 주민규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모든 포지션에서 빛나는 손흥민이지만 톱보다는 측면에서 더욱 파괴적이라는 평이 많다. 주민규가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의 시선을 끌고 손흥민이 빈 공간에 침투하는 그림이 이상적이다.

주민규는 지난 6월 6일 싱가포르전에서 원톱 공격수로 출전해 1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팔레스타인전에서도 이와 같은 활약이 기대된다.

잠시 후 8시부터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친다. 손흥민과 주민규가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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