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5일 뉴시스에 따르면 故 이태근은 충북 충주시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충주시 탄금장례식장에 마련됐고 5일 오전 발인을 마쳤다.
이태근은 지난 2022년 2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화이자) 접종 후 중태에 빠졌다. 심각한 뇌손상을 입어 3년 동안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너무나 위중한 상태"라며 체중이 20㎏ 이상 빠졌고 뼈만 남은 최악의 몸 상태다. 겨우 숨만 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태근 지인도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쌍둥이를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 백신을 맞고 중환자실에 있다고 전해 들었는데 헌혈이 급하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태근은 2001년 MBC '목표달송 토요일'의 코너 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악동클럽'에 출연했다. 이후 악동클럽으로 데뷔 후 2006년 이름을 디에이디로 바꾸고 활동했지만 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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