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으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회에 출석한다.
뉴스1에 따르면 국회 문회체육관광위원회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 및 대한배드민턴협회 논란과 관련한 현안 질의에 증인 25명과 참고인 8명의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대한축구협회 쪽 증인으로는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이 선정됐다.
참고인으로는 박문성 축구해설가, 김대업 축구협회 기술본부장등이 채택됐다.
문체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일정을 고려해 24일로 현안 질의 일정을 잡았다.
앞서 대한축국협회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를 선임했다. 감독 선정 중 다른 외국인 후보자는 면접을 진행했지만, 홍명보 감독은 홀로 면접을 생략했다. 홍명보 감독이 선임된 후 박주호 위원도 불투명한 선임 절차를 폭로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었는지 직접 감사에 나섰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규칙과 과정을 정한 건 축구협회다. 본인들 스스로 지키지 않은 것"이라면서 "확실하게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 지켜진 부분이 있다면 정확히 지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들도 국회에 출석한다. 김택규 회장과 김중수 부회장, 김학균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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