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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갓생 부부, 같은 고민으로 또 출연? '진정성 논란' [ST이슈]
작성 : 2024년 09월 05일(목) 17:09

이혼숙려캠프/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부부들의 이혼 솔루션 진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혼숙려캠프'. 일반인 출연자들이 가정의 불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갓생부부가 다수 방송에 출연하며 유튜브를 홍보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가상 체험해보며, 실제 이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는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29일에는 '갓생부부'인 고산, 황보라 부부가 등장했다. 황보라는 고산이 과도한 통제를 하며 가스라이팅까지 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자아냈다. 고산은 아내 황보라가 열심히 살지 않고 있다고 보고 지속적인 잔소리를 했다. 그는 영어 단어 외우기, 공부하기 등을 요구했고 출근 후에도 홈캠으로 아내를 감시해 원성을 샀다.

또 그는 "내가 제대로 세뇌를 시켰기 때문에 가족들이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내가 할머니를 떠나보내고 우울증이 심하다는 진단에 대해서도 믿지 못하는 듯한 행동을 해 출연진들까지 비판을 쏟아냈다.

시청자들은 이들 부부의 회복이 가능할 지 관심을 두고 있는 모습.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산, 황보라 부부의 방송 출연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6월 방송된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배우 기태영, 유진 부부의 매니저였었다며 등장했던 고산, 황보라 부부. 당시에도 두 사람은 비슷한 고민을 방송을 통해 호소한 적 있다. 고산은 "저희가 부자가 되기로 하고 지키기로 했던 것들이 있는데 아내가 못 지켜줘서 고민"이라며 서장훈, 이수근에게 상담을 받았던 바.

시청자들은 같은 부부 문제를 해결하려는 건지 소재로 삼아 방송에 출연하는 건지 진정성을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들이 운영하는 유튜브를 통해서는 행복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가정 불화에 대한 민감한 이슈를 가감없이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는 '이혼숙려캠프'가 뜬금없는 출연자 진정성 논란에 휩싸여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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