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고우석이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 소속 고우석은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리전스필드에서 열린 버밍엄 배런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달 2일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전에서 2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던 고우석은 이번 경기에서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승리로 고우석은 시즌 4승, 펜사콜라 합류 이후 2승째를 따냈다. 또한 평균자책점 역시 6.62로 하락했다.
1-1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우석은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첫 타자 닉 포드쿨을 5구 만에 투수 땅볼로 처리했고, 마이클 터너를 유격수 직선타, 터렐 테이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타선의 도움으로 5-1로 앞선 상황에서 고우석은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승부치기로 2루에 주자를 둔 상항에서 이닝을 시작했으나,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그는 첫 타자 웨스턴 에벌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맷 호건을 삼진, 리쿠 니시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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