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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50-50 도전에 빨간불 켜졌다…LAA전 4타수 무안타 침묵
작성 : 2024년 09월 05일(목) 13:33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50-50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번 경기 무안타에 그친 오타니는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전부터 이어진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또한 오타니는 지난 1일 애리조나전 홈런 이후 이번 경기까지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아직 다저스의 정규시즌이 22경기 더 남아있고, 산술적으로도 50홈런 53도루가 가능한 페이스지만 더 이상 침체가 길어지면 오타니의 도전은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

올 시즌 오타니는 타율 0.290(545타수 58안타) 44홈런 99타점 111득점 OPS 0.98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선발 그리핀 캐닝의 초구 94.5마일(약 152.1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지만, 3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캐닝의 89.5마일(약 144.0km) 체인지업을 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부진은 계속됐다. 그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준비했다. 하지만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캐닝의 87.8마일(약 141.3km) 슬라이더에 배트가 딸려 나오며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팀이 1-7로 밀리고 있는 8회초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바뀐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를 상대했다. 1스트라이크 1볼 상황에서 스트릭랜드의 94.8마일(약 152.6km) 쳤고, 이는 3루수 뜬공으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다저스는 투타에서 모두 압도 당하며 에인절스에 1-10으로 패배했다.

에인절스는 58승 81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5위에 머물렀고, 다저스는 84승 56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캐닝은 6.2이닝 4피안타 7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1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테일러 워드가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바비 밀러는 5이닝 5피안타(3피홈런) 8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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