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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NC 투수 카스타노, 29세의 나이로 은퇴 선언…"더 중요한 일을 위해서다"
작성 : 2024년 09월 05일(목) 12:05

대니얼 카스타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올해 잠시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대니얼 카스타노가 29세라는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카스타노는 4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25번의 야구 시즌, 프로 9년, 대학 3년, 고등학교 4년, 리틀리그 10년을 보낸 후, 마침내 스파이크를 벗고 인생에서 더 중요한 일을 위해 나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친구, 교인, 직원이 되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카스타노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 준 아내와 아이들, 가족 여러분 모두 저에게 보여준 희생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코치님들과 팀원들도 필드 안팎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밀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스타노는 2016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19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했다.

빅리그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카스타노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24경기(17선발)에 출전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한국행을 결정했다. 당시 카스타노는 "NC 다이노스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카스타노는 NC 소속으로 KBO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4.35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던 7월 28일 NC는 카스타노를 방출했다. 이후 에릭 요키시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카스타노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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