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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삼성 수아레즈, ML 승률 최하위팀에게 6실점 패전…홈런만 3개 허용
작성 : 2024년 09월 05일(목) 11:38

알버트 수아레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O 삼성 라이온즈 출신 알버트 수아레즈(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최저 승률 팀에게 난타를 맞았다.

수아레즈는 5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롱ㄹ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8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번 경기에서 수아레즈는 지난 7월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2이닝 6실점)과 함께 올 시즌 개인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수아레즈는 지난 시즌까지 2년간 KBO리그 삼성에서 뛰었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계약하면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고 있고, 볼티모어는 81승 60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수아레즈는 시작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는 1회초 선두타자 니키 로페즈에게 93.6마일(약 150.6km) 포심 패스트볼을 뿌렸으나,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실점한 수아레즈는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후속타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1루수 뜬공, 앤드류 베닌텐디를 좌익수 뜬공, 앤드류 본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넘겼다.

2회에 수아레즈는 선두타자 개빈 쉬츠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레닌 소사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도미닉 플레쳐를 병살타로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수아레즈는 3회에도 위기를 맞이했다. 그는 3회초 재키 로빈슨을 유격수 땅볼, 제이콥 아마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 2개를 빠르게 올렸다. 하지만 로페즈에게 볼넷, 로버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추가 실점 문턱 앞에서 수아레즈는 베닌텐디를 2루수 직선타로 물리치며 한숨 돌렸다.

1-1로 팽팽한 경기 속에서 수아레즈는 4회초에 또다시 홈런을 맞았다. 그는 선두타자 본과의 승부에서 2스트라이크 1볼 유리한 카운트에서 한가운데로 몰리는 86.3마일(약 138.9km)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후 수아레즈는 쉬츠를 3루수 뜬공으로 잘 잡아냈지만, 소사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플레쳐에게 투런 홈런까지 허용하며 급격하게 무너졌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수아레즈는 선두타자 로페즈에게 안타, 로버트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실점을 추가했고, 이어 베닌텐디에게 볼넷을 내준 후 본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바뀐 투수 키건 아킨이 쉬츠에게 안타, 소사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수아레즈의 실점은 6실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볼티모어는 화이트삭스의 마운드에 힘을 쓰지 못하며 1-8로 패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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