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4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이 공개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5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남성부문 최종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이다. 1956년 시작된 이 상은 한 해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이번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엔 공격수 11명, 미드필더 12명, 수비수 6명이 선정됐고, 골키퍼는 1명만 자리했다.
공격수로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아르템 도우비크(AS 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콜 파머(첼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부카요 사카(아스날),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에는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 그라니트 자카, 플로리안 비르츠(이상 레버쿠젠), 마르틴 외데가르드, 데클란 라이스(이상 아스날), 다니올모(바르셀로나), 비티냐(PSG), 하칸 찰하놀루(인터 밀란)가 선정됐다.
수비에는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마드리드), 마츠 훔멜스(AS 로마), 윌리엄 살리바(아스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레버쿠젠)가 뽑혔다.
골키퍼로서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유일하게 자리했다.
이들 중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만 6명이다. 또한 음바페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총 7명의 선수가 명단에 올랐다.
또 하나의 특이점으로는 역대 발롱도르 최다 수상(8회)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와 5차례 수상의 영광을 맛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란히 명단에서 빠졌다.
'메날두(메시+호날두)'가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서 빠진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손흥민과 김민재가 모두 빠지면서 발롱도르 30인 명단에는 아시아 출신 선수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김민재는 2023년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 포함됐지만 이번에 빠졌고, 손흥민은 2019년과 2022년에 두 차례 후보에 들었지만 올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발롱도르 시상식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오는 10월 2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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