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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도 못채웠다' SSG 오원석, 2이닝 4실점 2자책 강판…시즌 9패 위기
작성 : 2024년 09월 04일(수) 19:47

오원석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 선발투수 오원석이 LG 트윈스의 방망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오원석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오원석은 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 2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8km/h, 최저 140km/h를 찍었다. 총 66구를 던져 직구 42구, 커브 15구, 체인지업 5구, 슬라이더 4구를 구사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오원석은 시즌 9패(6승)를 당하게 된다.

1회는 불운과 부진이 겹쳤다. 오원석은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았고, 오지환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주자를 바꿨다. 1루 주자 오지환이 2루를 훔쳐 1사 2루가 됐고, 오스틴 딘이 3루 방면 땅볼을 쳤다. 3루 주자 박지환이 공을 잡아 홈 송구를 선택, 오지환을 런다운으로 몰아갔다. 포수 이지영이 3루 쪽으로 다시 송구했는데, 백업을 들어온 김성현이 이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 틈을 타 오지환이 홈을 밟았고, 오스틴은 3루까지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박지환의 야수선택과 김성현 포구 실책. 계속된 1사 3루에서 문보경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고,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오스틴이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 타석에서 박동원이 폭투 도중 2루 진루에 실패하며 길었던 이닝이 끝났다.

2회는 2아웃을 잘 잡고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오원석은 김현수를 2루 땅볼, 구본혁을 투수 땅볼로 솎아내며 순식간에 2아웃을 올렸다. 여기서 박해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박해민은 도루를 감행하며 2루 득점권에 들어갔다. 2사 2루에서 최원영이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쳤고, 홍창기도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오원석을 압박했다. 2사 1루에서 오원석은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스틴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오원석은 3회 첫 타자 문보경과 9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숭용 감독은 승부처라 판단했는지 오원석을 내리고 송영진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송영진이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올리며 오원석의 책임 주자를 막아냈다.

한편 경기는 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0-4로 SSG가 열세에 몰려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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