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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대구 홈팬 앞에서 KBO 통산 400홈런 쾅…이승엽·최정 이어 세 번째 대기록
작성 : 2024년 09월 04일(수) 19:32

박병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국민거포'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드디어 KBO 리그 통산 400호 아치를 그려냈다.

박병호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 선두타자로 박병호가 등장했다. 박병호는 두산 선발 최승용의 초구 139km/h 직구를 지켜본 뒤 2구 126km/h 포크볼에 방망이를 냈다. 이 타구는 120m를 비행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박병호의 시즌 20호 홈런.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 리그 통산 40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앞서 이승엽(467홈런)과 최정(491홈런)이 400호 홈런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커리어 10번째 1시즌 20홈런을 만들어냈다. 박병호는 2012년 31홈런을 시작으로 2022년 35홈런까지 9년 연속으로 20홈런을 넘겼다. 이는 KBO 리그 최장기간 연속 시즌 20홈런이다. 지난 시즌 18홈런으로 대기록은 끊겼지만, 오늘 통산 400홈런과 동시에 시즌 20홈런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하늘이 내린 4번 타자'다. 홈런왕만 6차례 차지하며 역대 최다 홈런왕에 올랐다. 또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리그 최초로 4연속 홈런 1위 기록 역시 작성했다.

KBO는 표창 규정에 의거해 박병호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는 3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1-1로 두산과 삼성이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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