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박지환의 포지션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았다.
SS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4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지명타자)-박지환(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하재훈(중견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김성현(유격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경기에 앞서 이숭용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시즌 박지환은 주로 2루로 출전했지만 오늘은 최정을 대신해 3루로 나선다. 박지환이 어느 포지션에서 제일 수비를 잘하느냐고 묻자 이숭용 감독은 "수비는 아직 부족하지만 2루와 3루가 비슷하다"면서 "2루는 정준재가 좀 더 안정감 있게 본다. 반면 정준재가 송구 때문에 3루는 조금 그렇다. 그래서 박지환에게 3루 수업을 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박지환은 고교 시절 유격수까지 소화한 자원이다. 두 번째 유격수 기용 계획에 대해서는 "마무리 캠프에서 결정을 해야한다. 마무리 캠프에서 움직이는 것도 더 체크하고, 메뉴 구성을 어떻게 해야 될지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은 "올해 두각을 드러낸 어린 친구들은 내년에 더 극대화를 시켜야 하는 게 맞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환은 올해 62경기에 출전해 208타수 57안타 타율 0.303 출루율 0.351 장타율 0.404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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