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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 박지환·2루 정준재·1루 고명준' SSG, 영건 내야 총출동…이숭용 "자꾸 웃으려고 한다"
작성 : 2024년 09월 04일(수) 17:22

이숭용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젊은 내야진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SS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4차전 경기를 치른다.

추신수(지명타자)-박지환(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하재훈(중견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김성현(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경기에 앞서 이숭용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허리 통증을 호소한 최정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은 내일까지도 쉽지 않다. 상황을 체크하면서, 바르면 (주말) 롯데전까지는 맞춰보려고 하고는 있다"고 상태를 전했다.

이어 "박성한도 오늘, 내일 조금씩 뛰면서 롯데전에 맞추려 한다"고 답했다.

이숭용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오늘 3루는 박지환이 나간다. 2루는 정준재, 1루는 고명준"이라면서 "영건들이 출격한다. 그래서 유격수를 고민하다 김성현을 썼다. 베테랑으로 중심을 잡아달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SSG는 어느새 5위와 3경기 차 7위로 떨어졌다.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흐름 역시 좋지 않다. 이숭용 감독은 "요즘 웃을 일이 없다. 그래도 자꾸 웃으려고 한다. 어린 친구들이 나가서 열심히 하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신적 지주' 추신수가 복귀했다.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는 어제 라이브(배팅)까지 치면서 체크했는데 좋아졌다"면서 "그런데 어깨가 조금 스윙 잘못하면 또 (부상이) 오는 부위라서, 본인도 그것 때문에 많이 스트레스받고 있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치는 것 보니까 힘이 있고 잘 돌아가더라"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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