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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자료 위조 적발' 김진야 "절대로 부풀린 적 없어…에이전트 실수"
작성 : 2024년 09월 04일(수) 16:38

김진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병역특례를 받은 김진야(FC서울)가 봉사활동 시간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대해 "절대로 부풀린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진야는 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축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도덕적으로 민감한 부분인 병역특례와 관련해 문제가 불거진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절대로 봉사활동을 부풀린 적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진야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특례를 받았다. 병역특례를 받은 선수는 군복무 대신 544시간의 봉사활동으로 병역의 의무를 대신하게 된다.

그런데 이날 김진야가 봉사활동 시간을 10시간가량 부풀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으며, 경고 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지난달 1심에서 패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진야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진야는 "공익복무활동은 기존에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한 계획서에 따라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하되, 일자 및 시간, 장소가 기재되는 어플을 이용해 30분마다 사진을 촬영해 확인서에 제출했다"며 "사진을 조작하지 않는 한 허위로 실적을 부풀릴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무활동을 진행한 후 활동사진을 에이전트에게 전송하면 에이전트가 복무활동확인서 작성, 제출, 확인을 하게 된다. 복무확인서 작성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실수를 범하게 된 것"이라며 "문제로 지적받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수정해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김진야는 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경고처분은 유효해 544시간의 의무 복무활동 외에 경고처분에 따른 추가 복무시간 34시간을 더해 578시간의 복무활동을 2023년 12월 31일자로 완료했다"며 "앞서 말씀드린대로 사진을 조작하지 않는 한 복무실적을 부풀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나는 578시간 동안 성실하게 복무활동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야는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위임한 책임도 있기에 저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축구팬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앞으로 매사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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