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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前 연인' 전청조, 아동 폭행·사기로 징역 4년 추가 선고
작성 : 2024년 09월 04일(수) 15:30

전청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의 전 연인이자 재벌가 자제를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인 전청조가 아동 폭행,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이호동 판사는 4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및 사기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에게 징역 4년을 선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명령을 이수했다.

앞서 전청조는 지난해 8월 31일 남현희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 부위를 길이 1m가량의 어린이 골프채 손잡이 부분으로 1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동복지법상 이는 아동학대 및 특수폭행 등에 해당돼 올해 5월 추가 기소됐다.

또한 전청조는 A군이 남현희에게 용돈을 요구하자 문자 메시지로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해 줄 것" "경호원들을 학교에 보내 작업치겠다" 등의 협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청조는 데이트앱을 통해 만난 남성 4명을 상대로 여성 승마 선수 행세를 하며 결혼·교제를 빙자, 약 2억3300만원을 뜯는 등 3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추가 기소 됐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제기한 배상명령 신청은 각하했다.

한편 전청조는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으로 약 30억원의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올해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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