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문선호 기자]경찰은 지난 10일 발생한 의정부 화재 참사를 수사하기 위해 11일 의정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수사본부는 의정부경찰서 소속 인원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지원인력 등 70여 명으로 구성됐다.
수사본부는 CCTV를 통해 아파트 1층 우편함 앞에 주차된 4륜 오토바이에서 최초 불이 난 사실을 확인했으나, 누군가 불을 붙이는 모습은 발견하지 못해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고 오토바이 운전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상태다. 사망자 4명에 대한 부검도 진행됐으며, 아파트 건물주와 관리인을 통해 건축자재 적법 사용여부와 안전규정 준수여부를 확인했다.
한편 수사본부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은 오는 12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문선호 기자 ueberm@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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