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단장 추천 선수로 2024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했다.
2024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4일(한국시각) 단장 추천 선수 6명을 발표했다.
앞서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 1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2위 임성재, 3위 애덤 스콧(호주), 4위 김주형, 5위 제이슨 데이(호주), 6위 안병훈이 자동 선발된 가운데, 단장 추천 선수로 김시우,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남아공), 코리 코너스, 테일러 펜드리스, 매켄지 휴스(이상 캐나다), 이민우(호주)가 단장 추천 선수로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했다.
이로써 2024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는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까지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호주와 캐나다는 각각 3명의 선수를 배출했으며, 일본과 남아공에서도 각각 1명의 선수가 출전 기회를 잡았다.
새로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한 김시우는 지난 2017년과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으며, 통산 4승3패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대회에서는 저스틴 토마스(미국)과의 싱글 매치에서 승리를 거둬 주목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이번 2024 페덱스컵 시즌을 최종 32위로 마무리했다. 아쉽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이번 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의 공동 6위, BMW 챔피언십에서의 공동 5위 둥 두 번의 톱10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 23번의 대회 출전 중 단 2번의 제외하고, 출전한 대부분의 대회에 컷통과에 성공했다.
위어 단장은 "김시우는 경험이 많은 선수로, 우리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2016년부터 꾸준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그는 가장 큰 압박 속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다. 김시우는 몬트리올에서 우리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우는 "어린시절 프레지던츠컵을 즐겨봤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골퍼들과 경쟁하는 날을 꿈꿨고, 이번에는 꼭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발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김시우와 함께 단장 추천 선수로 인터내셔널팀에 승선한 호주 교포 이민우는 "인터내셔널팀에 내가 가진 재능과 좋은 경기력으로 기여를 하고 싶다. 올해 꽤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고, 또 캐나다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우리 인터내셔널팀은 홈에서 경기하는 느낌도 들 것이다. 프레지던츠컵은 엄청난 대회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대회기 때문에 기대된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2024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의 로얄 몬트리올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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