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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홈런 포함 3안타' NC, 키움에 11-5 승리…4연승 신바람
작성 : 2024년 09월 03일(화) 21:10

맷 데이비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3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NC는 56승 2무 65패를 기록, 9위를 지켰다. 5연패의 늪에 빠진 키움은 53승 7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NC 선발투수 이용준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맷 데이비슨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4.2이닝 9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7실점(3자책)으로 시즌 6패(10승)째를 당했다.

NC의 타선이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NC는 1회말 서호철이 몸에 맞는 볼, 데이비슨이 좌익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김휘짐의 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천재환의 1타점 적시타와 김주원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올리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NC는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NC는 2회말 한석현의 안타,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서호철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데이비슨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까지 터지며 경기는 순식간에 6-0까지 벌어졌다.

침묵하던 키움도 대포를 쏘며 추격을 알렸다. 키움은 3회초 원성준이 2루타로 출루한 1사 2루에서 이주형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2점을 만회했다.

반격을 맞은 NC도 응수했다. NC는 5회말 천재환의 좌전 안타, 김주원의 진루타에 이은 김형준의 우전 안타가 나오며 다시 1점을 달아나 7-2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NC는 6회말 2사 후 데이비슨의 2루타, 권희동의 중견수 왼쪽 방면의 안타로 1점을 더 만들어내며 8-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말에도 데이비슨의 안타,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휘집과 천재환, 김주원의 3연속 안타가 나오며 3점을 추가해 키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NC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9회말 마운드에 김민규를 올렸다. 김민규는 1사 후 박수종과 김건희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이승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이어 원성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고영우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럼에도 NC는 김민규를 내리지 않았고, 김민규는 끝내 후속타자 김주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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