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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6이닝 8K 1실점' 한화, 투타 압도하며 두산 7-1 제압
작성 : 2024년 09월 03일(화) 21:05

문동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4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한화는 58승 2무 63패로 6위를 지켰고, 4연패에 빠진 두산은 64승 2무 63패로 4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는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7승(7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문현빈과 노시환이 각각 3안타씩 때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4.1이닝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7패(5승)를 떠안았다.

경기의 양상은 양 팀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두산은 문동주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두산은 1회와 2회에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고, 3회에는 선두타자 허경민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생산했다. 허경민의 2루타에 이은 이유찬의 희생 번트로 선취점 찬스를 잡았으나, 조수행이 삼진, 정수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화 역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1회말 2사 후 안치홍이 안타, 노시환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채은성이 투수 땅볼로 잡혔다. 3회에도 한화는 문현빈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페라자가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날렸다.

침묵을 깬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5회초 강승호와 허경민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1사 1, 3루에서 이유찬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두산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는 실점 후 바로 반격에 나섰다. 한화는 5회말 장진혁과 이도윤의 연속 안타에 이은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맞이했다.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현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의 홈런포는 6회에도 가동됐다. 한화는 6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채은성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5-1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분위기를 탔다. 한화는 7회말 문현빈의 2루타와 안치홍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노시환이 2타점 3루타를 때리며 7-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9회초 마운드에 주현상을 올렸고, 주현상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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