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부천 하나은행이 WJBL 최강팀 후지쯔 레드웨이브에게 완패했다.
하나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B조 2차전 후지쯔와의 경기에서 51-68로 패했다.
지난 경기에서 하나은행은 용인 삼성생명을 71-64로 꺾었다. 후지쯔를 상대로 기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일본 최강의 벽은 높았다. 후지쯔는 2연승을 달리며 B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하나은행은 김정은이 9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소희가 11득점으로 팀 내 최고점을 넣었고, 진안도 10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후지쯔의 미야자와 유키가 15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경기 MVP로 뽑혔다.
1쿼터는 하나은행이 16-11로 앞서 나갔고, 전반까지 30-27로 하나은행이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3쿼터 후지쯔가 대거 19점을 몰아치며 43-4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 4쿼터 하나은행은 8점에 그쳤지만, 후지쯔가 22점을 넣으며 51-68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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