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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살해 협박범 붙잡혀…"글 내용 보니 섬뜩해" [종합]
작성 : 2024년 09월 03일(화) 13:26

사진=서경덕 교수 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살해 협박범이 붙잡혔다.

3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에 "최근 인터넷 상에서 살해 협박을 받아 큰 논란이 됐었다. 많은 누리꾼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사건은 잘 해결이 됐다"며 "어제 경찰청에서 연락이 왔고, 검거된 피의자는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 의견으로 검찰청에 송치됐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 역시 지난주에 피해자 조사를 받았고, 피의자가 포털 댓글창에 올린 글을 실제로 봤는데 솔직히 섬뜩했다. 어떻게 이런 글을 올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익명 뒤에 숨어서 누군가에게 이런 살해 협박을 한다는 건 정말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글을 보자마자 빠르게 신고해 주신 누리꾼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한다. 또한 빠른 수사로 범인을 검거해 주신 인천경찰청 형사님들께도 감사함을 전하며, 밤낮으로 신변의 안전을 확인하고 도움주신 지구대 경찰관님들께도 감사함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2일 서 교수는 "지난 20일 늦은 저녁 12시쯤 초인종이 울려 현관문을 열었더니 경찰 세 분이 오셨다. 어떤 일 때문인지 물어봤더니 인터넷 상에 살해협박 글이 올라와 신변이 안전한지 확인차 방문했다고 했다"고 한 바 있다.

그는 "한 언론 매체의 기사 댓글에 상당히 심각한 살해 협박 글이 올라왔는데, 한 누리꾼이 이를 확인한 후 경찰청에 즉각 신고했다고 한다. 현재는 경찰청에서 게시물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고 한다"며 "지금까지는 일본 극우 세력과 중화사상에 심취한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이 오랜 기간 동안 제 메일과 SNS의 DM으로 살해 협박을 해 왔었다. 왜냐하면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에 맞서 늘 최전선에서 정당한 대응을 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이런 댓글, 게시글 등을 발견하게 되면 반드시 캡처하셔서 제 DM으로 꼭 보내주시길 바란다. 이제는 더 이상 간과하지 않고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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