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컬링연맹(회장 한상호)은 세계컬링연맹이 공식 승인한 '플로어컬링'의 개발 및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대한체육회에서 진행한 '유소년 맞춤형 스포츠 모델 공모'에 신규 선정된 대한컬링연맹은 2024년 8월 세계컬링연맹(World Curling)이 승인한 '플로어 컬링' 공식 계약권자로 유소년 전용 플로어 컬링 장비와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공모 선정 금액은 1억3000만 원으로 플로어컬링 프로그램 및 장비 개발을 위해 사용된다.
연맹은 2025년 플로어컬링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컬링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6년부터는 플로어컬링과 스포츠 컬링의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해 컬링 저변 확대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플로어컬링은 장비의 정확한 규격이 없었으나 지난 2월 세계컬링연맹(World Curling)이 플로어컬링 규정(Official Rules of Play)을 제정해 보다 체계적인 스포츠로 자리잡게 됐다.
국내 또한 플로어컬링 공식 규정에 맞는 장비 개발 등이 필요해졌고, 이에 지난 8월 대한컬링연맹이 세계컬링연맹과 손잡고 플로어컬링 공식 계약을 체결해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회장은 "플로어컬링의 보급은 컬링의 저변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면서 "세계컬링연맹과의 공식 계약을 통해 우리나라에 플로어 컬링을 보급할 수 있어 기쁘다. 플로어컬링은 어린 학생들도 쉽게 접할 수 있어 컬링이 생활체육으로 다가가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