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복귀가 다소 미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3일(한국시각) “마이크 쉴트 감독은 김하성이 오는 9일까지 열리는 홈 시리즈 기간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추후 결정(TBD)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부터 6일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7일부터 9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차례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열리는 첫 경기가 김하성의 복귀전이 될 전망이었으나, 미뤄진 것이다.
MLB닷컴은 "지난달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라이브 타격 훈련을 했던 김하성은 이날 홈 첫 경기를 앞두고 샌디에이고로 돌아왔다"며 "김하성은 배트를 휘두르고 송구할 수 있지만, 아직 내야를 완전히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공을 던지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회초에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1루 견제구에 귀루하던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을 입었다.
이후 김하성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김하성은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길에 동해해 캐치볼 등 수비 훈련도 진행했다.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린 김하성은 수비에 이어 공격 훈련까지 소화하며 복귀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무리 하지 않고, 김하성의 완벽한 몸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릴 생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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