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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U-18 아시아컵 첫 경기서 인도에 119-47 대승…정승원 감독 "3점슛 아쉬워"
작성 : 2024년 09월 03일(화) 10:35

사진=국제농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18세 이하(U-18) 대표팀이 인도를 72점 차로 완파하고 2024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2연패 첫 단추를 뀄다.

정승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인도에 119-47로 대승을 거뒀다.

김정현이 17득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렸고, 총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공격을 펼쳤다. 에디 다니엘은 1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부터 31-11로 크게 앞선 한국은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인도를 꺾었다.

경기 종료 후 정승원 감독은 "걱정했던 것 보다 스타팅 멤버들이 초반에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덕에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 연습 때 생각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코칭스태프들이 걱정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 만큼 에너지 있게 잘 뛰어준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발전을 위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정승원 감독은 "3점 슛 35개를 던졌는데 9개밖에 안 들어갔다. 경기는 잘 해줬지만 어쨌든 경기당 최소 10개는 넣어줘야 한다. 특히 오늘 경기는 조금 더 들어갔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 선수들의 슈팅 집중력을 높이고 슛 밸런스를 잡을 수 있게 노력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국은 오는 4일 쿠웨이트와 2차전을 치른다. 정승원 감독은 "우리가 준비했던 대로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 예선 2차전 후 24시간의 휴식 없이 바로 3차전(vs 이란)이 있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위해 오늘 경기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인도를 비롯해 쿠웨이트, 이란과 한 조를 이뤘다. 각 조 1위는 8강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2~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에 진출한다.

지난 2022년 대회에서 22년 만에 정상에 오른 한국은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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