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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3점슛 8개 포함 33점' KB, 히타치 꺾고 박신자컵 1패 뒤 첫 승
작성 : 2024년 09월 02일(월) 16:47

강이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강이슬이 폭발한 KB 스타즈가 히타치 하이테크를 제압했다.

KB는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히타치와의 경기에서 77-65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토요타에 10점 차로 패배했던 KB는 히타치를 잡고 1승 1패가 됐다. 히타치는 우리은행전에 이어 KB에도 패배하며 2패가 됐다.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강이슬이었다.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은 엄청난 슛감으로 3점슛 8방을 포함해 33점을 퍼부었다.

여기에 KB는 나가타 모에가 1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허예은이 10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히타치는 오즈니카 아야노가 12점, 나카노 유키가 10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KB는 1쿼터부터 상대를 완벽한 공수 밸런스로 히타치를 압박했다. KB는 나윤정과 허예은, 강이슬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고, 탄탄한 수비로 히타치의 점수를 7점으로 묶었다. 이어 허예은의 과감한 돌파까지 나오며 KB는 20-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히타치도 반격했다. 히타치는 2쿼터부터 외곽포로 공격을 풀어나가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점수차를 좁혔다. KB는 강이슬이 맞불을 놔, 히타치의 거센 반격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하지만 KB는 2쿼터 막판 공격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속공 득점까지 허용하며 8점을 따라 잡히며 38-33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기세도 히타치가 가져갔다. KB는 계속되는 쉬운 득점 찬스를 놓쳤고, 히타치의 맹공을 버텨내지 못하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때 KB에선 해결사 강이슬이 등장했다. 쉬다 나온 강이슬은 다시금 매서운 슛감을 과시하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3쿼터에만 3점포 4방을 퍼부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강이슬의 활약에 힘입은 KB는 59-51로 3쿼터를 끝냈다.

히타치는 4쿼터 초반에도 기세 좋게 시작했다. 모리오카 호노카의 외곽포가 나오면서 힘을 얻어 추격했다. 하지만 KB에는 나카타 모에가 있었다. 오랜 시간 득점이 침체됐던 KB에선 나카타 모에가 돌파로 분위기를 바꿨고, 강이슬도 자유투를 얻어내며 격차를 유지했다. 승기를 잡은 KB는 나카타 모에가 돌파로 림을 두드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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