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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올스타전]'3점슛 왕' 문태종 "정영삼 슛 보고 떨렸어요"
작성 : 2015년 01월 11일(일) 16:41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사상 처음으로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문태종(39·창원 LG)이 기쁨을 나타냈다.

문태종은 11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전태풍(KCC)을 22-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문태종은 100만원의 시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경기 뒤 만난 문태종은 "3점슛 콘테스트 우승에 도전했었는데 오늘 등극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태종은 이날 경기 전 열린 예선에서 11점으로 전태풍, 정영삼(전자랜드), 김지후(KCC)와 함께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정영삼을 만난 문태종은 치열한 접전 끝에 결승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15-15인 상황에서 서든데스에 들어갔다. 정영삼은 2개를 성공시킨데 반해 문태종은 3개를 꽂아 넣어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에서는 3점슛라인 중앙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막판 분전한 전태풍을 제쳤다.

문태종은 "정영삼이 서든데스 첫 번째 3점슛을 성공시켜 긴장했다. 슛 리듬감이 생겨 두 번째 슛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문태종은 이어진 주니어드림팀과의 경기에서도 17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전날인 올스타전 1일차에 2014 대표팀으로 KBL 대표팀간의 경기에 나섰던 문태종은 체력에 문제없음을 나타냈다.

그는 "감독님이 이번 주 올스타전 참가를 위해 연습에서 빼줬다"며 "올스타전에서 연습을 대신한다는 생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전반기 프로농구의 야투 성공율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공인구의 교체"를 꼽으며 "새 공인구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나타냈다.

이어 "시즌 초반에는 대표팀 활동으로 너무 힘든 상태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다리 훈련도 많이 하면서 상태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점차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아지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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