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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올스타전]'덩크왕' 리처드슨 "자유투라인 덩크는 25살 때 일"
작성 : 2015년 01월 11일(일) 16:26

원주 동부의 앤서니 리처드슨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원주 동부의 앤서니 리처드슨(32)이 2년 연속 덩크슛 왕에 올랐다.

리처드슨은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결선 1,2라운드에서 각각 49점과 50점 만점을 얻으며 서울 삼성의 리오 라이온스(45점·50점)를 누르고 최고 덩크슛 아티스트에 등극했다.

경기 후 리처드슨은 "덩크슛이 잘 됐다"며 "(비트윈 더 레그와 자유투라인 앞 덩크가)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덩크가 생각보다 잘 됐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덩크 콘테스트는 이충희·김동광·우지원·김태환·최인선 위원이 심사를 맡은 가운데 1,2라운드 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리처드슨은 결선에서 라이온스와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먼저 나선 라이온스가 비트윈 더 레그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장내를 놀라게 했다.

원주 동부의 앤서니 리처드슨


그러나 리처드슨도 만만치 않았다. 리처드슨은 라이온스가 성공시킨 비트윈 더 레그 덩크슛에 이어, 반대편 코트에서부터 달려와 자유투라인 반걸음 앞에서 점프, 압도적인 체공력을 과시하며 시원한 덩크슛을 터트렸다. 리처드슨의 덩크슛에 경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경기 중 최고의 열기였다.

두 선수 모두 심사위원 평가에서 50점 만점을 받았지만, 1라운드에서 49-45로 앞선 리처드슨이 덩크슛 왕좌에 올랐다.

리처드슨은 "리오가 비트윈 더 레그 덩크를 성공시키면서 동기부여가 생겼다. (내 차례에)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실제로 비트윈 더 레그를 성공시키고 자신감을 얻었고, 자유투라인 덩크(반걸음 앞)까지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취재진의 자유투라인 덩크 질문에는 "자유투라인 덩크는 25살에 성공한 적이 있다. 아주 오래전 일"이라며 웃어 보였다.

국내선수 최고의 덩커는 정효근이 차지했다. 정효근은 결선에서 45점을 획득하며 40점을 얻은 최승욱(LG)을 꺾고 국내선수 최고의 덩크슛 아티스트에 등극했다.

한편, 올스타전 '형님과 아우' 대결에서는 동생들이 승리했다. 주니어드림팀은 시니어매직팀에 105-101로 승리했고, 김선형(SK)은 2년 연속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경기 1쿼터 종료 후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문태종(LG)이 전태풍(KT)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정영삼과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에 오른 문태종은 결승에서 전태풍을 22-19로 누르고 3점슛 왕에 올랐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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