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침묵을 깨고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라리가 4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승 2무(승점8)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리그 1위는 4전 전승(승점 12)을 기록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다.
이날 음바페는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전에만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며 팀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고,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첫 트로피를 들기도 했따.
하지만 리그에서는 침묵했었다. 1라운드 마요르카전, 2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전, 지난달 30일 맞붙은 라스팔마스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며 혹평을 듣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음바페는 후반 22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백힐 패스를 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선제 결승골이자 자신의 라리가 데뷔골을 뽑았다.
이어 그는 후반 30분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이번 경기 멀티골이자 쐐기골을 넣었다.
리그 데뷔골에 성공한 음바페는 1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리그 3호골을 정조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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