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50-50 도전' 오타니, AZ전 4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
작성 : 2024년 09월 02일(월) 10:25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50-50' 대업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삼진 3개를 포함해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지난 1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50홈런-50도루에 한 발 더 가까이 간 오타니는 이번 경기에서 삼진만 3개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 시즌 오타니는 타율 0.291(533타수 155안타) 44홈런 98타점 107득점 OPS 0.9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선발투수 브랜든 팟의 구위에 눌렸다. 1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팟의 87.9마일(약 141.5km) 체인지업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좋은 선구안으로 1구와 2구에서 모두 볼을 골라내며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으나, 끝내 95.2마일(약 153.2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딸려 나오며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의 저조한 타격감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오타니는 5회초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그는 이번엔 팟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팀이 3-9로 밀리고 있는 6회초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바뀐 투수 조 맨티플리를 상대했다. 2스트라이크에서 볼 3개를 내리 따내며 풀카운트 승부까지 갔지만, 88.9마일(약 143.1km) 싱커에 반응하지 못해 삼진을 면치 못했다.

오타니는 8회말 시작과 동시에 미겔 로하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2회에만 8점을 내주며 애리조나에 3-14로 완패 당했다.

승리한 애리조나는 77승 60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고, 다저스는 82승 55패로 NL 서부 1위를 지켰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팟은 5.2이닝 8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9승(7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랜달 그리척이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3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다저스 선발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는 5.1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볼넷 10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1승)째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