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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올스타전]'라틀리프 29득점' 주니어, 시니어에 105-101 승
작성 : 2015년 01월 11일(일) 14:56

주니어 드림팀으로 나선 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골 밑슛을 성공시키고 있다./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동생들이 형님을 이겼다.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2일차에서 주니어 매직팀이 시니어 드림을 105-101로 꺾었다. 주니어 매직팀은 통산 올스타전 전적에서 7승4패로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올 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1987년생 이전 출생 선수와 1988년 이후 출생 선수를 나눠 주니어 매직팀과 시니어 드림으로 선정한 뒤 온라인 투표와 모바일 투표로 베스트5 명단을 꾸렸다.

매직 팀 베스트5는 양동근(가드·모비스)-조성민(가드·KT)-문태영(포워드·LG)-문태종(포워드·LG)-오세근(센터·KGC)이 선정됐다. 드림팀은 김선형(가드·SK)-이재도(가드·KT)-이승현(포워드·오리온스)·트로이 길렌워터(포워드·오리온스)-김준일(센터·삼성)이 베스트5로 나섰다.

농구의 축제인 자리만큼 선수들도 점수에 집중하기보다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서비스에 더 집중했다. 양동근은 재치 있는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평소에 외곽슛을 날리지 않는 오세근과 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는 3점슛을 터뜨리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쿼터는 23-23으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드림팀은 라틀리프가 골 밑에서 6득점하며 팀을 이끌었고 트로이 길렌워터는 외곽슛 한 개를 포함해 5득점으로 도왔다. 김선형과 이승현도 득점에 가세했다. 매직팀은 문태영이 코트를 누비며 10득점했다.

2쿼터부터 판도가 갈리기 시작했다. 라틀리프가 무려 15점을 몰아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고 김선형이 묘기를 선보이며 6점을 추가했다. 매직팀에서는 전태풍이 9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매직팀에 41-51로 리드를 내줬다.

3쿼터에도 드림팀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김시래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6득점했고 길렌워터도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5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이재도 ,김선형, 최현민 등 골고루 득점에 가세했다. 매직팀에서는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8득점한 조성민이 돋보였다.

매직팀은 80-70으로 맞이한 4쿼터에 김태술(KCC)과 데이본 제퍼슨(LG)에 연달아 골 밑슛을 허용하고 문태영의 3점슛과 헤인즈의 골밑 슛으로 경기 종료 1분30초를 남겨놓고 103-98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선형이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으로 한 숨 돌렸다.

매직팀은 문태종이 경기 종료 직전 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켰으나 역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라틀리프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선형이 16득점으로 도왔다. 매직팀에서는 문태영이 20득점으로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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