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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7위…셰플러 우승
작성 : 2024년 09월 02일(월) 07:20

임성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7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부여하며, 페덱스컵 랭킹 11위에 자리했던 임성재는 3언더파를 받고 대회를 시작했다.

1-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대회 전 받은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합쳐 최종합계 18언더파를 기록, 단독 7위로 대회를 마쳤다.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은 임성재는 지난 2022년 공동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대회에서는 7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톱10을 달성했다. 또한 7위 보너스 상금 275만 달러(약 36억8200만 원)를 거머쥐었다.

이날 임성재는 공동 10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임성재는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보탰고, 8번 홀에서는 이글을 성공시키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후 임성재는 9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고,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4번 홀 버디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7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시즌 7승째.

페덱스컵 랭킹 1위로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를 받고 출발한 셰플러는 1-4라운드에서 20언더파 264타를 기록, 최종합계 30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26언더파)와는 4타 차였다.

셰플러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각각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며 지난 2년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었다.

또한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2500만 달러(약 334억7500만 원)를 받게 됐다.

모리카와는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최종 26언더파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사히스 티갈라(미국)가 24언더파로 3위, 잰더 쇼플리와 러셀 헨리(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이 19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생애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은 안병훈은 최종 8언더파를 기록,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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