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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뉴캐슬 원정서 1-2 패배…시즌 첫 패
작성 : 2024년 09월 01일(일) 23:27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이 침묵한 토트넘이 뉴캐슬 원정에서 패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본 토트넘은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했다. 뉴캐슬은 2승1무(승점 7)가 됐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를 최전방에,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 윌슨 오도베르를 2선에 배치했다.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중원에 자리했고, 데스티니 우도기,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굴리엘도 비카리오가 지켰다.

초반에는 뉴캐슬의 맹공이 펼쳐졌다. 전반 5분 손흥민의 공을 가로챈 알렉산데르 이삭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토트넘에게는 가슴 철렁한 장면이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11분 공격에 가담한 로메로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24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사르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닉 포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분위기를 바꾼 토트넘은 이후에도 사르와 포로의 중거리슛으로 계속해서 뉴캐슬의 골문을 위협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로 뉴캐슬 수비수 로이드 켈리의 경고를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뉴캐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켈리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하비 반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사르 대신 브레넌 존슨을 투입했다. 또한 손흥민의 자리를 왼쪽 측면에서 최전방으로 옮기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뉴캐슬은 후반 1분 이삭이 역습 찬스를 잡았지만, 토트넘은 드라구신의 결정적인 태클로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은 후반 7분 오도베르의 슈팅이 골대를 훌쩍 넘어가 아쉬움을 삼켰다. 9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손흥민의 슈팅이 상대 육탄 수비에 막혔다. 그러나 토트넘의 노력은 후반 11분 결실을 맺었다. 메디슨의 슈팅이 포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뒤 이어 존슨의 슈팅이 댄 번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후 경기는 토트넘이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뉴캐슬이 역습을 노리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뉴캐슬은 후반 21분 제이콥 머피의 슈팅이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한숨을 돌린 토트넘은 뉴캐슬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찬스를 잡았지만, 오도베르의 아쉬운 마무리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오도베르 대신 티모 베르너를 투입했다. 29분에는 메디슨과 포로가 날린 회심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토트넘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뉴캐슬이 다시 일격을 가했다. 후반 33분 조엘링톤의 절묘한 패스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고, 머피가 밀어준 공을 이삭이 빈 골대에 차 넣으며 2-1을 만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토트넘은 후반 36분 루카스 베리발과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하며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원하는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토트넘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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