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4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93(529타수 155안타) 44홈런 98타점 107득점 43도루 OPS 0.999가 됐다.

지난달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0(홈런)-40(도루)을 달성했던 오타니는 이후에도 꾸준히 홈런을 쌓아가며 현재 44홈런-43도루를 기록 중이며, 사상 최초 50-50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를 상대한 오타니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4호포.

이후 오타니는 팀이 3-4로 뒤진 2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만 이후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 2개와 삼진,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8-6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9회까지 애리조나와 6-6으로 맞섰지만, 9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토미 에드먼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82승5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애리조나는 76승6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