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피겨 유망주 이재근(수리고)이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재근은 31일(한국시각)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29점, 예술점수(PCS) 70.19점을 합쳐 146.48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73.78점을 받았던 이재근은 총점 220.26점을 기록, 전체 출전 선수 27명 중 2위를 차지했다. 1위를 기록한 다카하시 세나(일본, 229.66점)과는 9.4점 차이였다.

이재근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3위에 머물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의 선전으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첫 국제대회 메달이기도 하다.

이재근은 지난 7월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 2024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파견선수 선발전(2024. 7. 20-21.) 남자 싱글 종목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 2장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본인의 첫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13점을 확보한 이재근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 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팀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싱글 종목 고나연(별가람중)의 동메달에 이어 이재근까지 남자 싱글 입상에 성공하며 남녀 모두 시상대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함께 남자 싱글에 출전한 유동한(하안북중)은 쇼트프로그램에서 54.22점, 프리스케이팅에서 101.34점을 획득, 최종총점 155.56점으로 출전선수 27명 중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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