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KBL 올스타전]주니어드림, '형님과 아우' 대결 승리… 김선형 'MVP'
작성 : 2015년 01월 11일(일) 13:48

전주 KCC의 전태풍과 창원 LG의 문태종(오른쪽)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형님과 아우' 대결에서 동생들이 승리했다. 김선형(SK)은 2년 연속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주니어드림팀은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시니어매직팀에 105-10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기존 소속팀 기준으로 나눴던 드림팀과 매직팀 대결에서 시니어팀과 주니어팀 올스타의 맞대결로 바뀌었다. 구분 기준은 2014년 기준 28세 이상과 27세 이하다.

시니어팀에는 양동근-문태영(이상 모비스) 조성민 전태풍(이상 KT) 김태술(KCC) 김주성-윤호영(이상 동부) 문태종-데이본 제퍼슨(이상 LG) 오세근(KGC) 박상오-애런 헤인즈(이상 SK)가 선발됐다.

주니어팀 멤버로는 김선형(SK) 이재도(KT) 김준일(삼성) 허웅(동부) 김시래-김종규(이상 LG) 차바위-정효근(전자랜드) 이승현-트로이 길렌워터(이상 오리온스) 최현민(KGC) 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가 뽑혔다.

양 팀 선수들은 1쿼터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타이트한 수비에 스틸과 실책이 연달아 나왔다. 정규리그 경기를 방불케 했다. 점수도 접전이었다. 1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조성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23-23 동점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주니어팀이 힘을 냈다. 상대 실책과 스틸에 이은 연이은 속공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라틀리프와 이승현, 김선형이 주니어팀의 득점을 주도했다. 형님들을 압도한 동생들은 2쿼터를 51-41, 10점차로 앞선 채 끝냈다.

주니어팀은 3쿼터에도 경기를 주도했고, 80-70으로 리드한 채 4쿼터를 맞았다. 주니어팀은 4쿼터 초반 라틀리프와 김선형이 시니어팀의 골밑을 맹폭하며 추격을 따돌렸다.

4쿼터 5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101-87, 14점차까지 달아난 주니어팀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고, 결국 로 105-101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 1쿼터 종료 후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문태종(LG)이 전태풍(KT)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정영삼과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에 오른 문태종은 결승에서 전태풍을 22-19로 누르고 3점슛 왕에 올랐다.

원주 동부의 앤서니 리처드슨


하프타임에 열린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앤서니 리처드슨(동부)과 정효근(전자랜드)이 프로농구 최고의 덩크슛 아티스트에 등극했다. 리처드슨은 덩크슛 콘테스트 외국인선수 결선에서 리오 라이온스(삼성)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처드슨은 결선에서 라이온스와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먼저 나선 라이온스가 다리 사이로 공을 통관한 뒤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장내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리처드슨도 만만치 않았다. 리처드슨은 라이온스가 성공시킨 다리 사이 통과 덩크슛을 성공시킨 뒤 반대편 코트에서부터 달려와 자유투라인 반걸음 앞에서 점프, 압도적인 체공력을 과시하며 시원한 덩크슛을 터트렸다. 리처드슨의 덩크슛에 경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두 선수 모두 심사위원 평가에서 50점 만점을 받았지만, 1라운드에서 49-45로 앞선 리처드슨이 덩크슛 왕좌에 올랐다.

국내선수 최고의 덩커는 정효근이 차지했다. 정효근은 결선에서 45점을 획득하며 40점을 얻은 최승욱(LG)을 꺾고 국내선수 최고의 덩크슛 아티스트에 등극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