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의 선수들 만이 출전할 수 있으며, 대회 전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부여한다.
페덱스컵 랭킹 11위를 기록하며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은 임성재는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받고 경기를 시작했고, 중간합계 8언더파 137타가 된 임성재는 전날 공동 14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이날 전반에만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타를 줄이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다만 후반엔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았고 14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인 데 만족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21언더파 131타로 선두를 질주했다.
2022년과 작년에 페덱스컵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지만 우승하지 못했던 셰플러는 이번에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추격에 나서 셰플러를 4타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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