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유해란이 FM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해란은 3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가 된 유해란은 전날 공동 2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인 로빈 최(호주), 노예림(미국),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과는 무려 6타 차다.
유해란은 지난해 1승을 수확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으며, 올해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1회를 포함해 10 8회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유해란은 전반 4번 홀을 시작으로 7번 홀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치고 나갔다.
후반에도 기세는 계속됐다. 유해란은 후반 첫 홀인 10번 홀에 이어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꿰찼고, 14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2위와 간격을 벌리며 2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도 순위를 높였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전날 공동 17위였던 고진영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로렌 코글린(미국)과 함께 공동 5위까지 올라섰다.
첫날 2오버파 74타를 쳐 컷 통과가 불안했던 최혜진도 4타를 줄이며 중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은 최혜진은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62위에서 공동 21위까지 안착했다. 이날 나란히 3타를 줄인 이소미와 안나린도 최혜진과 함께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