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라힘 스털링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재회했다.
아스널은 3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털링은 1시즌 임대로 아스널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아스널은 "모든 구성원이 스털링을 원했다"며 스털링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첼시와 스털링 사이의 문제는 지난 19일 벌어졌다. 첼시는 19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졌다.
스털링은 이날 벤치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이에 스털리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에게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게시했다.
이후 마레스카 감독과 첼시는 스털링의 기존 등번호 7번을 신입생 페드로 네투에게 부여하며 사실상 방출 통보를 내렸다.
스털링은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널로 방향을 틀었다. 5연패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대항마인 아스널로 향했다.
이로써 스털링의 커리어에는 빅클럽이 꽉 채워졌다. 스털링은 2010년 리버풀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15년 맨시티로 이적해, 2022년까지 활약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첼시에서 활동했다.
또한 아스널 이적으로 아르테타 감독과 재회하는 부분도 주목할 요소다. 스털링과 아르테타는 맨시티에서 선수와 코치로 함께 지낸 바 있다.
스털링은 EPL 통산기록은 379경기 123골63도움. 122골을 넣은 '토트넘 캡틴' 손흥민보다 1골 더 많다. 올 시즌에도 경쟁을 이어간다.
한편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2연승을 질주하며 좋은 흐름을 탔다. 맨시티도 2연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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